스웨트롤 패드란? 가격부터 사용법, 부작용까지 정리(화장한 얼굴, 겨드랑이는?)

더운 날만 되면 얼굴에 땀이 줄줄 흘러서 화장이 망가질까봐 고민한 적 있으시죠? 그래서 찾아낸 게 바로 ‘스웨트롤 패드’인데 이건 안면 다한증에 특화된 일반의약품이에요. 간편하고 효과 좋은 필수템, 가격, 사용법, 부작용까지 정리해볼게요!

스웨트롤 패드는 어떤 제품인가요?

스웨트롤 패드는 안면 다한증, 즉 얼굴에서 과도하게 땀이 나는 증상을 완화해주는 외용 일반의약품입니다.

글리코피롤레이트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항콜린제로서 땀샘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땀샘 자체를 물리적으로 막는 게 아니라 땀을 흘리게 하는 명령 자체를 차단하는 거예요.

그래서 피부 트러블이나 보상성 다한증 같은 부작용이 적은 편이에요.

한 장씩 개별 포장된 원형 부직포 패드 형태로 되어 있어서 위생적이고 사용도 간편합니다.

이 패드 하나에 글리코피롤레이트가 23.4mg 들어 있고, 하루에 한 번만 사용해도 효과가 하루 정도 지속돼요.

특히 눈, 코, 입 같은 점막을 피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사용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스웨트롤 패드의 가격대는?

가격은 구매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1박스에 5매가 들어있는데, 서울 일부 약국에서는 최저가로 13,000원에 판매되는 곳도 있고, 평균적으로는 15,000원에서 18,000원 정도, 최고가는 20,000원까지도 형성돼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고, 온라인 판매는 되지 않아요.

그래서 구매 전에는 가까운 약국에 전화로 재고와 가격을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얼굴에 사용하는 방법은 이렇게!

먼저 세안을 깨끗하게 하고, 피부가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패드를 사용해야 해요.

피부가 조금이라도 젖어 있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거든요.

패드를 꺼내서 눈, 코, 입을 제외한 부위에—예를 들면 이마, 볼, 인중—4~5회 정도 부드럽게 문질러 주세요.

절대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자극될 수 있거든요.

사용 후에는 10~20분 정도 충분히 말리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이 과정이 좀 귀찮을 수도 있지만, 약물이 완전히 흡수되어야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기 때문에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리고 바르고 나서 4시간 이내에는 해당 부위를 절대 씻지 않아야 해요. 손도 깨끗이 씻어야 하고요.

이 과정을 거치면 하루 종일 땀 걱정 없이 화장을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런데 겨드랑이에는 써도 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스웨트롤 패드는 얼굴 전용으로 허가된 제품이에요.

겨드랑이, 손, 발 같은 다른 부위에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런 부위에는 드리클로나 데오클렌액 같은 별도의 다한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다만 부득이하게 겨드랑이에 사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면도 직후는 피하고 피부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소량만 발라야 해요.

그리고 자극이 생기지 않는지 꼭 확인하면서 써야 해요.

화장한 얼굴 위에는 절대 사용 금지!

이거 진짜 중요한데요, 이미 메이크업이 된 상태에서 스웨트롤 패드를 쓰는 건 절대 피해야 해요.

약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뿐더러, 화장품과 약물의 성분이 섞이면서 예상치 못한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 얼굴 상태에서 스웨트롤을 먼저 사용하고, 그 후에 10~20분 정도 기다린 뒤 기초 화장과 메이크업을 차례대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에요.

특히 중요한 일정이나 촬영, 결혼식처럼 화장이 오래 유지돼야 하는 날엔 꼭 미리 챙겨 써보세요.

스웨트롤 부작용, 꼭 알고 있어야 해요

사실 말이죠, 효과 좋은 만큼 부작용도 알아두는 게 중요해요.

대표적인 부작용은 눈 부위에 약이 닿았을 때 발생하는 동공 확대, 시야 흐림이에요.

이건 약을 바른 손으로 눈을 만졌을 때 흔하게 생기는데,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하루 이틀까지 지속되기도 해요.

이럴 땐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야 해요.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따가움이나 화끈거림, 건조감, 가려움, 발진 같은 반응이 생길 수도 있어요.

에탄올 성분 때문이기도 하니, 처음 사용할 땐 꼭 패치 테스트 해보는 게 좋아요.

그 외에 어지러움, 두통, 입마름 같은 전신 증상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역시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게 안전해요.

특정 질환이 있는 분들은 사용 주의!

녹내장이 있는 분은 특히 조심하셔야 해요.

이 약의 성분이 동공 확대를 유발할 수 있어서 녹내장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거든요.

또한 항콜린제에 과민 반응이 있는 분, 특정 신경계나 소화기계 질환이 있는 분들도 사용 전에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셔야 합니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꼭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게 안전하겠죠.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매일 아침 화장이 무너질까봐 걱정되시는 분, 중요한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분, 얼굴 땀 때문에 자꾸 수건이나 티슈로 닦는 습관이 있는 분들께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하루 한 장이면 되니까 간편하고, 효과도 하루 종일 지속돼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